It’s Okay To Be Yourself
프라이도니/다인
ICONIC한 캐릭터, FRIDONY®를 통해
콘텐츠를 넘어 자기 발견과 타인에 대한 이해의 여정을 그리는 창작자.
프라이도니의 다인과 함께한
“3D 캐릭터의 출발점과 자신만의 워라밸 라이프스타일 , 그리고 그녀의 취향과 영감에 대한 이야기”
배러댄서프 라이프의 세 번째 저널, 지금 시작합니다.
Q.안녕하세요, 다인 씨.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아이도니 캐릭터를 먼저 접한 후에 만나 뵙게 되어 마치 2D에서 4D로 넘어온 느낌이 드는데요. 차가운 표정을 지닌 이면에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는 아이도니, 이 캐릭터를 처음 만들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게 되었나요?
-원래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매번 새롭게 그리는 것보다 하나의 연작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캐릭터를 처음 만들게 되었는데, 시작점에서부터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많이 투영된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각적으로 볼드하면서 심플한 형태를 지닌 현대적인 여성 캐릭터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남성 캐릭터 중에는 볼드하고 실사 애니 같지 않은 캐릭터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여자 캐릭터들 중에는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고, 그래서 그런 점에 중점을 둬서 중성적인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어요. 심플하고 뭔가 중성적이면서도 강조되는 여성적 특징을 지닌, 스포티하고 건강한 그런 현대적인 여성상을 만들고 싶었어요.
Q. 프라이도니의 슬로건, “It’s Okay To Be Yourself”가 인상적이에요. 다인 님에게 이 슬로건이 지닌 의미는 무엇인가요?
-우선 아이도니가 시크한 얼굴에 무표정이고 뭔가 화가 난 것처럼 보이잖아요. 근데 ‘그래도 괜찮아, 네가 화나 있어도 괜찮아, 굳이 안 웃어도 돼‘라는 식으로 아이도니 자체에 집중해서 그 슬로건을 만들게 되었어요. 아이도니 캐릭터 말고 CATO 같은 캐릭터도 겉으로는 귀여워 보이지만 반전미가 있는, 화가 나면 무섭고 신경질적인, 그런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진 게 우리니까, 우리 안에 있는 이런 여러 모습을 다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의미에서 짓게 된 슬로건이에요.
Q. 아이도니 라는 캐릭터의 이름 속에 들어있는 IRONY 아이러니, 모순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유도 궁금해요. 프라이도니 캐릭터의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나요?
-아이도니의 표정은 무표정이지만, 따뜻한 내면을 가진 것처럼 창작자로서 제 성격이 많이 반영되었어요. 이런 표정도 아이러니한 면이 있지만 제가 또 밖에 있는 활동을 좋아하는데 또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여러 가지 나눠진 모습을 받아 들이지만 예전에는 뭔가 하나로만 자신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 때에 저는 제 안에 서로 다른 두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러니‘라는 단어를 찾게 되었어요. 이름을 지을 때는 검색했을 때 쉽게 나오지 않지만 영어로나 한글로나 썼을 때 투박하지 않고 발음이 쉬운 걸 찾다가 이제 IRONY에서 R을 두 가지 면을 합쳐 D를 넣으면서 아이도니가 됐어요. 그래서 이름을 설명할 때 두 가지 아이러니한 면모를 가진 아이도니라고 설명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 두 가지 말고도 여러 가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캐릭터가 누리는 가상공간에서의 삶을 보면 야외, 실내 할 것 없이 다양한 액티비티와 휴식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 보여요. 다인 님이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운동은 무엇인가요?
-우선 제가 러닝 크루에 소속되어 있는데 2016년 말부터 시작하게 되어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중이에요. 그다음에 스케이트보드를 좀 탔었어요. 사실 스케이트 보드가 너무 어렵고, 위험해서 보호대를 잔뜩 하고 타거든요. 어느 정도 타다 보니 서핑이랑 스노보드랑 이런 보드 종류를 다 잘 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맨날 했었어요. 그래서 아이도니 캐릭터가 보드를 잘 타는 모습을 보면 대리만족을 느낄 때가 있어요.
Q.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2016년에,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근데 어느 날 공원을 혼자 달려봤는데 그렇게 길게도 안 뛰고 짧게 뛰었는데 되게 기분이 좋았어요. 달리면서 저절로 웃게 되는 거예요. 러닝 하시는 분들은 공감 많이 하실 거 같아요. 그러던 중 우연히 친구의 추천으로 러닝크루를 알아보게되었고, 요즘은 러닝크루에 들어가 매주 목요일마다 러닝 중입니다!
Q. 러닝을 하면서 삶에 즐거움을 다시 되찾으셨나요?
-네, 그런 것 같아요. 그냥 달리기만 하면 감흥이 없었을 수도 있는데, 혼자만 뛰었으면 안 해봤을 대회나 10K 같은 기록 목표를 가지고 도전도 해보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러닝 문화에서는 풀 마라톤에 나가면 서로 응원해 주고 그런 문화가 굉장히 재미있거든요. 제가 꼭 참가하지 않는다고 해도 참가자들을 응원해 주고, 주자가 되면 또 응원을 받는 이런 문화가 활력 있고 좋아요.
Q. 아이도니 캐릭터가 가상공간에서 서핑을 즐기는 이미지가 인상적이었어요. 창작자이면서 동시에 브랜드 기획자로서 서핑과 휴식, 워라밸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배러댄서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름 자체에 들어 있는 Surf가 활동적으로 느껴지고, 서핑이 주는 좋은 에너지를 지닌 브랜드인 것 같아요. 서핑을 좋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휴식과 운동, 도심과 자연의 삶 등 여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다 매럭점이 있는 브랜드로 어필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이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하시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Q. 창작자로서, 가장 영감 받는 매체(미술전시, 책, 영화, 음악 등)는 무엇인가요?
-딱히 매체 보다는 제가 일상 속에서 겪었던 일이나 본 장면 이런 것들에서 영감을 받는 편인 것 같아요.
Q. 다인 님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월 플라워‘라는 영화가 있어요. 처음 혼자 극장에서 본 영화거든요. 영화의 키워드가 청춘, 성장, 이런 게 떠올라서 되게 설레고 거기에 나오는 ost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져요.
Q. 최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데번 프라이스의 ‘게으르다는 착각’이라는 책이에요. 친구가 추천해 줘서 보게 되었는데 재밌더라고요. 내용은 우리가 쉬거나 일을 안 하고 있거나 할 때, 이를테면 그냥 누워 있을 때에도 스스로 죄책감을 느낄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그럴 필요 없다고 하면서 게으름이라는 게 사실 우리가 주입받은 거다 라는 새로운 시각을 주는 거거든요. 내용이 다 맞는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때 스스로에게 너무 죄책감을 줄 필요는 없다 라는 위로가 되는 책이었어요. 사실 다 읽고 나서도 이런 스스로 죄책감을 품는 마음은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지만 말이죠.
배러댄서프 X 프라이도니
Pale pink 벚꽃에디션 🌸
@fridony.official 와 함께하는 벚꽃에디션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내안에는 다양한 모습의 내가 있습니다. 한가지 모습에 갇힐 필요는 없어요.
It's ok to be yourself!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일상을 담는 #프라이도니 와 함께 했습니다. 우리는 각자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점점 더 알게 될 거에요.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과 일상의 행복을!